[안국 맛집] 밀양 손만두 - 만두국

갑자기 손님이 왔다. 바로 가을이다.

준비도 안됐는데 하루 아침에 날씨가 쌀쌀해지니 뜨끈한 만두국이 간절하게 생각났다.

그래서 묵직한 만두가 일품인 가게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갔다.

 

밀양 손만두

 

 

이미 나혼자산다에 한번 나온 이력이 있는 가게다.

티비에 나온 곳이면 오히려 버블력이 상당할 거라고 생각하고 살짝 꺼리는 본인이지만, 이곳은 남달랐다.

 

평일에도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의 냄새를 살살 풍긴다.

 

ㄷㄱㄷㄱ.. 입성해보자...

 

메뉴판이 꽤나 깔끔하고 만두국을 메인으로 밀고 있다.

 

긴말 각설하고 시식해보자.

 

 

본인은 얼큰칼만두(10000원)를 시켰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아주 개운하다. 비오는 날, 쌀쌀한 날 딱 먹기 좋은 맛이다.

거기에 김치도 상당히 내 스타일이다. 너무 시거나 짜거나하지 않아 부담없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만두도 손만두라 아주 두툼하다. 이정도면 제갈량도 한수 접고 들어가는 수준이다.

만두피가 좀 두꺼운 편이지만 먹는데 거북함은 없다. 오히려 만두소가 알차서 국물에 적셔먹으면 그게 바로 별미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공기밥이 무한 리필이다. (중요!)

약 반공기 정도 담겨있는 공기밥을 무한으로 리필해준다.

 

국물까지 말아먹고 마무리했다.

점심으로 아주 훌륭한 한끼랄까,,,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